천세곡
천세곡 · 남들과는 다르게 누구보다 느리게
2022/11/18
어디에서 무엇을 하든 너희 한 사람 한 사람은 이미 존재만으로도 충분히 소중한 사람이라는 이야기를 가장 먼저 해주고 싶어. 그리고 항상 미안해. 말로만 소중하다고 하고, 너희들 각자를 충분히 소중한 존재로 대해주지 못해서 말이야. 그런 어른이 되고 싶지 않았다고 말하는 건 변명이겠지.
 
 
응원이 미안해질 때가 있습니다.
 
평소에 그들의 존재만으로 응원해 주지 못하고, 이렇게 시험날이 되어서야 응원할 때 너무 미안해집니다.
 
저도 수능날을 맞아 글을 쓰면서 먼저 들었던 생각은 응원보다 미안함이더라고요. 그래서 수능을 응원하지 못하고 인생을 응원하고 싶다는 글이 써진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 면에서 강유진님과 비슷한 생각을 한 것 같네요.
 
선생님으로서 아이들을 향한 사랑이 묻어나는 정말 따뜻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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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오늘이 모두의 봄날이 되기를 바라며 글을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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