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릴린
마릴린 · 전직 선생, 현직 무직.
2022/09/26
각 가정에서 버리기는 아깝고, 그냥 두자니 별 소용 없는, 애물단지가 될 듯한 그런 물건들을 학교 축제 때 벼룩시장에 내놔 판매하기도 했었습니다. 
아이들은 제각기 집에서 물건들을 가져와 기증형식으로 내놉니다. 
 
많습니다. 옷부터, 신발, 참고서, 문제집, 가방, 부모님이 쓰시던 것들, 인형........다양합니다.  
그런데 이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는 요긴한 물건이 되기도 하니까, 적정수준의 돈을 지불하고 가져가지요.
불티나게 판매되면서 꽤 짭짤한 부수입까지 가져오는 행사가 벼룩시장......이름하여 중고거래장이죠. 
애들도, 선생님들도, 다들 구경와서 적당한 물건들 아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합니다. 
몇 백원부터 몇 천원까지가 한계. 간혹 컴퓨터 관련 물건들은 좀 더 센 가격에 판매되지만....

중고물품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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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선생으로 31년 근무하고 명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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