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 통장 일을 하면서 명절 전에 형편이 어려운 분들, 국가유공자, 장애가 있으신 분들 등...
주민센터에서 받아 온 명단과 상품권을 일일이 확인하며 집집마다 전해드릴 때가 있어요. 이제 연말이고 곧 새해가 되면서 설 명절이 ... 엇, 달력을 보니 한 달도 채 남지 않았네요.
올해 초부터 일을 시작했으니 설날과 추석 명절에 대상자분들에게 상품권을 전해드렸습니다. 저는 빨리 전해드리고 싶어서 연락을 하고 시간에 맞춰 직접 찾아가기도 했습니다. 제가 드리는 게 아니고 저는 전달하는 것 뿐인데 저한테 인사하며 너무 고마워하시는 분들 보면서 참 흐뭇했습니다. 대부분의 분들이 그랬는데 어느 대상자 한 분이 전화를 통 받지 않았어요. 방문하겠다고 문자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아무 반응이 없었습니다. 연락을 계속 하는 중에 마지못해 받는 것 같은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에보세여(여보세요)!"
"안녕하세요~ 00통장이에요. 명절 앞두고 상품권이 나왔는데 전해드리려고요. 집에...
황당하네요
기부도 함부로 못하겠네요
참 마음이 아프네요. 그저 베푸신 분께서 상처받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참 마음이 아프네요. 그저 베푸신 분께서 상처받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황당하네요
기부도 함부로 못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