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기 터래끼
2022/10/13
 저는 40대이지만 미혼이고 아이도 없어, 크게 짊어진 짐이 없습니다. 끼리끼리 만난다고 하나요. 친구들 대부분이 미혼이라 출산 휴가 없이 대학교 졸업하자 마자 소처럼 일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순간순간 덮치는 삶태기 때문에 미칠려고 합니다.  즐기는 삶이 아닌 일이라는것이 인간에게 내려진 형벌마냥 하루하루 버티며 살고 있는 느낌이 너무 적날하게 느껴집니다. 한 친구는 "저기 도로에 뛰어들면 바로 죽을수 있지 않을까" 또 다른 친구는 "아, 증발하고싶다" 라는 말을 달고 살았죠. 회사가기 싫다는 말과 동급으로 입에 달고 살고 있습니다. 

 저의직장은 공단지역이라 문을 열고 밖을 나가면 산은 보이되, 굴뚝에 연기가 솔솔 피어나고, 유독물질을 다루기 때문에 항상 매캐한 냄새가 피어올라 현장으로 갈때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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