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지지리궁상? by bcreative911

김지혜 · 가장 행복하면서 가장 평범한 아줌마

2022/08/26

아침부터 남편의 한마디에 오랜만에 싸움이 일어났어요 ㅎㅎ 성격이 너무 반대 이다 보니 웬만해서 잘 싸우지 않는데 장난으로 한 말이라고 했는데.. 신경이 예민 해져서 인지 화를 냈네요~ 새벽에 잠이 안 와서 산책을 할까 하다가 며칠 전에 보냉 장바구니가 끈이 떨어진 게 기억이나 바느질로 수선을 했어요 항상 쓰던 손에 익은 정든 장바구니이기에 버리기가 싫었나바요 ㅎㅎ 요렇게 뜯어지고 끈이 떨어졌길래 (딴 데는 특히 멀쩡하고 또 보냉장바구니고 ㅎㅎ) 바느질을 열심히 해서 수선을 했어요~ 사무실에 직원들이랑 나눠 먹을 야채랑 과일을 담아서 가방에 싸고 있는데 우리 남푠님께서 지지리 궁상 맞다고 버리고 그냥 하나 사지 맨날 피곤하다고 하면서 피곤한데 새벽부터 머 하는거야? 이러고 있는 거에요! 하하하 새벽부터 나랑 싸우자 하는거징 지금? P.S 다들 잘 고쳤다고 해줘서 지금은 좀 기분이 나아졌어요~ ㅎㅎ 요즘 칭찬이 부족했는지 예민했던 건지 아침부터 화낸 제가 미안하긴 하네용~...

bcreative911 · 저는 뇌가 불편한 정상인입니다.

2022/08/26

Re: 지지리궁상?

생활/사건사고+6

안녕하세요~

궁상이라뇨 그럴 수 있는 일인거 같은데요 제 생각엔 :) 손에 익고 자주 쓰고 하다보면 애착이 가기 마련이잖아요 물건이란 것들이 :) 크게 망가진게 아니라 손잡이 떨어진 정도라면 수선해서 쓸 수도 있죠 뭐 :) 너무 예민하게 받아들이시지 마셔요~ 남편분도 별 생각없이 던지신 말이실 거에요. 모양새가 좀 얄밉긴 했지만 말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