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세곡
천세곡 · 남들과는 다르게 누구보다 느리게
2023/01/13
사람은 언젠가는  죽음으로  가지만 나의 부모님만은  오래오래 사셨으면  좋겠네요.
매일같이 악다구니로 싸우던 부부말고, 정말  오랜친구처럼  편안하게  서로를 
바라보면서  그렇게  죽는 날까지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제  자식걱정일랑  그만 끝내고  남은 여생을  건강하게  지내시기를 기원합니다.

적어주신 글귀가 이 시대 노부모님을 모시고 사는 모든 자녀들의 기도와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건강하게 오래 사셨으면 하는 마음, 더 이상 자식 걱정하지 마시고 남은 삶을 행복하게 누리셨으면 하는 마음이 부모님을 향한 우리 모두의 마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도 살갑게 이야기 잘 못합니다. 비록 우리의 표현은 서툴러도, 표정과 말들 심지어 호흡을 통해서도 우리들의 진심이 부모님께 전달되리라 생각합니다.

박수지님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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