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네요. 코로나로 식을 못 올리셨단 글을 본 것 같은 기억이 희미하게... 틀릴지도 몰라요. 요즘 전 제 기억력을 못 믿겠네요. 얼룩소의 누군가가 작년에 그런 이야기를 한 기억만 있습니다.
확인하려다 참 좋은 옛 글을 찾았습니다. :D
8년을 연애하고 결혼한 지도 2년이 지났건만, 당신이 있대도 해소되지 않는 우울함과 나를 헤아리지 않는 상대에 대한 섭섭함과 이 현실이 내 생을 방해하고 있다는 지극한 분노가 일상을 휘감곤 한다. 한낱 '정' 때문에 같이 사는 게 아니다. 그럼에도 사랑하겠다는 그 의지가, 삶에 드리운 안개를 걷는 유일한 힘이다. 그리고 그뿐이면, 충분하다. 모두에게 최선의 '사랑함'이 임하기를.
재랑님 본인의 글로 결혼 축하 인사는 대신하겠습니다. 저보다 잘 쓸 자신은 없네요. 그리고 꽃다발 대신 만개한 수국들을 선물로 보냅니다.
사실 이미 결혼 2년이니 가장 어려운 시기는 이미 지났다 싶네요. 초반 1-2년이 저는 제일 힘들었거든요. 비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