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의 주체로 자리 잡아가는 여성들의 움직임
예술의 주체로 자리 잡아가는 여성들의 움직임
경기도문화재단의 수석연구원이신 안경화 선생님이 진행하신 이번 강의에서 대표되는 인물은 크게 두 명으로 텔레비전을 이용한 비디오 아티스트의 창시자인 백남준과 그의 뮤즈라고 불리는 첼리스트 샬롯 무어만이다. 비디오 아티스트로 알려진 백남준은 단지 비디오 아티스트로만 활동 한 것이 아니라 원래 음악을 공부한 사람으로 전위 예술가이기도 하다. 그는 미술, 문학에서는 성에 대한 표현이 존재하는데 왜 음악에는 성에 대한 표현이 존재하지 않는지에 대해 의문을 갖고 이를 표현하기로 한다.
하지만 그의 예술성을 이해해주고 함께해줄 여성 아티스트가 없었다. 하지만 그가 미국에서 샬롯 무어만을 만나면서 마침내 그의 아트를 표현해줄 파트너를 만나게 된다. 그의 작품 중 인상 깊었던 것은 백남준 선생님이 샬롯 무어만에게 TV 브라를 선물하고, 그녀가 그 브라를 착용하고 첼로 공연을 했었다. 당시 시대상을 고려했을 때 백남준의 예술은 충격적이었을 것이다. 실제로 그녀는 공연 중 경찰에 음란죄로 체포되기도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와 그녀는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나갔다.
여기서 의문은 과연 샬롯 무어만은 단순히 백남준의 예술적 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