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적 고민을 해결해주는 지침서-《대중을 위한 문학교실》

박선욱 · 시, 동화, 소설 및 평전을 씁니다.
2023/03/13
◆서평◆
   
창작적 고민을 해결해주는 지침서-《대중을 위한 문학교실》
   
김형수 지음/A5신/330면/4,500원
   
   
박선욱
   
문학은 인간학이다. 그것은 역사 위에 펼쳐진 온갖 형태의 보수와 진보, 반동의 물결과 혁명의 파장을 담는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인간의 모습을 투영한다. 문학은 곧 일하고 사랑하며 스스로의 의지를 실천을 통해 실현하는 ‘사람의 이야기’이다.
우리는 비단 문학의 효용과 향수의 기쁨을 의식하지 않더라도 때때로 가슴속에서 치밀어오르는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러나 ‘무엇을’ 써야 할지, ‘어떻게’ 써야 할지 망설여질 때가 많다.
김형수의 《대중을 위한 문학교실》은 바로 이러한 창작적 고민을 해결해주는 좋은 지침서라 할 수 있다. 1985년 《민중시 2》에 시를 발표하면서 문단에 나온 그는 시인으로서의 창작 체험담에 기초한 실제적인 충고로부터 최근의 문학작품에 대한 매우 세밀한 분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읽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올바른 문학관의 정립을 위하여’에는 문학이 신비화되었던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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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실천문학》 으로 등단. 시집 《회색빛 베어지다》 《눈물의 깊이》 《풍찬노숙》, 인물이야기 《윤이상》 《김득신》 《백석》 《백동수》 《황병기》 《나는 윤이상이다》 《나는 강감찬이다》 등. 《윤이상 평전: 거장의 귀환》으로 제3회 롯데출판문화대상 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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