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한 모닝, 오늘도 힘내자.

D
DunDun C · 30대 뇌졸중환자의 일상
2023/05/24
다들 안녕,
간만에 침대가 아니라 책상에 앉아서 글을 써요.
노트북에 확대경 집게로 끼우고 쓰니 책상에서 글을 쓸 수가 있네요.
물론 안대는 껴야 하지만?

물론 전혀 불만이 없는 것은 아니에요.
확대경을 조금 더 큰 걸 살 걸...
근데 더 큰 건 더 비쌌다구요...
수급자가 선택지가 있나 뭐...

그래도 만족이에요. 간만에 글이 보이니까.

기분도 좋고 조금 의욕이 난달까요?

물론...
내일은 또 컨디션이 끔찍해지겠죠.
외래에 이어서 검사까지 줄줄이 예약되어 있거든요.
그나마 복지과 사례관리 담당자를 불러 두어서 그 분의 부축을 받을 수 있는게 다행이죠.

게다가 그 날은 약도 엄청 많이 받아올 예정이라 도움이 필수거든요.
가는 건 택시를 타야 할 것 같고... 올 때는 복지과 차량으로!

장애인 택시도 생각을 안 해본 건 아닌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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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 중증천식, 뇌경색에 뇌종양. 더 생길 병은 없을 줄 알았는데 부정맥은 협심증에서 심근경색(주의)로 진화... 이제 조금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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