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오천 원도 더 차이 나거든요!

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3/08/13
5일마다 장이 열리는 이곳은  장날이면 시장 뿐만이 아니라  마트까지도 할인행사를 한다.
시장으로 몰리는 고객을 마트로 끌어오기 위한 수단인가 보다.
나는 시장에서 장보기를 즐기지 않는다.
이곳 시장은 꽤나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곳이기에 장날이면 몹시 혼잡하기도 하고 그만큼 가격도 사악하다.  시골 5일장의 넉넉한 안심 따윈 기대할 수가 없다.
마트에 구색이 별로 없는 생선 정도면 모를까 웬만한 건 그냥 마트에서 사는게 속이 편하다. 언젠가  마트보다 천원이나 더 비싸게 파를 산 후 그 생각은 더 굳어지게 되었다.

이번 장날에도 마트에서 어김없이 카톡을 보내왔다.  세일 품목이  다양하다.  마침 달걀이 똑 떨어졌는데 세일 품목에 달걀도 포함되어있다.
" 오늘 내려갈 일 있수?"
"2시쯤 내려 갈거야"
잘 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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