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로봇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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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ecin · 간극과 교집합을 들여다봅니다
2024/03/17
영화 <로봇 드림 Robot Dreams>
영어원제의 뜻은 '로봇은 꿈꾼다'.

사랑스럽고, 짠하면서도 뻔하지 않고 건강한 노스텔지어가 느껴진다고 할까. 개인적 취향으론 로봇의 극한 단순성, 공권력에 무기력한 '도그'에 다소 불만이 있었긴 하지만 그래서 더욱 애틋하고 예쁘다. 스페인 특유의 낙천성과 긍정 마인드가 느껴지는 살짝 아프면서 기분 좋은 영화. 이런 에너지의 주입을 반기는 입장이기 때문에 (매우 드물게) 재관람할 예정.

게다가 뉴욕에 관한 영화.

감독왈 "My love letter to New York"이라고. 그만큼, 아는만큼 보이는 영화이기도 하다. 얼마 전 본 영화 <패스트 라이브즈> 처럼 배경이 뉴욕, 더 나아가 맨해튼의 독특한 분위기를 가진 "이스트 빌리지". 

에어비앤비로 이스티 빌리지의 낡은 아파트에서 대 여섯 차례 묵었었기에 그 분위기가 너무도 익숙하다. 차이나타운 넘어가는 길목. 게다가 Stonybrook Beach 에다 이번 여름 렌트가 끝나는, 지난 2년간 지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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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주 TCK 문화심리연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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