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고 싶지 않은 소식

이화정 · 영화 칼럼니스트
2023/12/28
한 마디 언급하지 않고 지나갈 수가 없다. 듣고 싶지도 믿고 싶지도 않은 소식이 들려올 때의 반응은 참 멍하다. 이선균의 죽음에 대해서 언급하기가 참 조심스럽다. 

배우나 탤런트는 특히 이미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라, 이미지가 손상됐을 때 타격은 일반인들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치명적이다. 

그냥 내 생각이긴 하지만 가수와는 또 그 느낌이 다른 것 같다. 가수는 음율과 가사를 통해 환상을 만들어내지만 배우의 이미지는 가수에 비해 굉장히 구체적이다. 예를 들어 8부작 드라마를 보고 나면 그 연기자의 이미지는 마치 가족같이 느껴질 정도로 친밀해진다. 

예전에 드라마 허준으로 인기 절정이었던 황수정이 마약혐의로 구속됐을 때, 신문기사 제목을 잊을 수가 없다. 
헤드라인은 '박살난 크리스탈'로 시작됐다. 그녀의 이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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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칼럼을 쓰고 영화 방송을 하고 있으며 취미로 폴댄스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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