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맥쎄트
빅맥쎄트 · 대부분의 사람은 마음먹은만큼 행복하다
2024/05/18
왜 이렇게 속이 더부룩하지? 자기 직전까지 무의식적으로 입 안에 쑤셔 넣은 음식들이 소화가 덜됐나? 언제 샀는지 기억조차 나지 않는 삼성 갤럭시 S10 휴대폰을 보니 아직 8시도 안 되었다. 좀 더 자야 되는데 아이들이 떠드는 강력한 알람소리에 잠을 잘 수가 없다. 

3년 전이었나, 이사 오면서 아내가 지른 냉장고에서 커피를 꺼내 마셨다. 무언가를 만들 에너지와 의지가 없었기에 아침은 가볍게 커피 한잔으로 때웠다. 스트레스와 일에 치여 입맛도 없다. 과자 수납장에 있는 초코송이를 보며 쩝쩝 입맛을 다시지만, 아이들이 먹을 생각에 먹지 않는다.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팀장들이 전부 출근해서 일하는 시대를 거스르는 회사 덕분에 나 역시 업무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밀린 일과 챙겨야 할 크고 작은 업무를 처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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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응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잠 22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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