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에게
윤희에게
말하지 않음으로 말하는 이야기가 있다. 그 여백과 공백 사이로 핵심 메시지가 들고 난다. 많은 것을 말한다고 해서 그 모든 것을 이해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어느 지점에서 멈춰야 하는지 덜어내야 하는지를 기민하게 의식하는 것만으로도 예술은 성립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윤희에게>는 드라마틱한 서사가 없다. 대학 입시를 앞둔 딸 하나를 이혼 후 홀로 키우는 윤희가 일하던 곳에서 휴가를 얻지 못하자 충동적으로 그만두고 딸과 함께 일본 오타루로 여행가는 게 주요 이야기다. 핵심은 윤희가 왜 하필 일본으로 무리해서 딸을 데리고 가느냐는 것이다. 거기엔 고등 시절 우정과 사랑의 경계를 넘나들었던 일본인 혼혈 친구 쥰이 있다. 쥰은 일본으로 가고 윤희는 결혼하고 아이를 낳는 과정에서 연락이 끊겼다 우연히 쥰에게서 편지를 받는 것이 그 계기다.
이렇게 이야기해도 ...
이렇게 이야기해도 ...
@살구꽃 아련하게 여운이 남는 영화입니다. 살구꽃님도 그러셨군요.
@마릴린 저도 재밌게 본 기억이 있는데, 시나리오 책으로 읽으니 또 다른 매력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재재나무 네. 영화의 시나리오 집입니다. 잔잔하고 여운이 있는 작품이지요. 공감합니다.
아, 저는 이 영화 보면서 아릿했어요. @재재나무 님도 그러셨군요.
아들의 추천으로 보게 된 영화인데 나름 맛도 있고 멋도 있었던 영화란 생각입니다. 은근한 동성애 성향인거로 기억되는데......두 나라 간의 정서가 비슷해서인가 소소한 감동도 있었습니다.
이 영화, 참 잔잔하면서 긴 여운이 남았어요…
이 영화, 참 잔잔하면서 긴 여운이 남았어요…
아, 저는 이 영화 보면서 아릿했어요. @재재나무 님도 그러셨군요.
아들의 추천으로 보게 된 영화인데 나름 맛도 있고 멋도 있었던 영화란 생각입니다. 은근한 동성애 성향인거로 기억되는데......두 나라 간의 정서가 비슷해서인가 소소한 감동도 있었습니다.
@살구꽃 아련하게 여운이 남는 영화입니다. 살구꽃님도 그러셨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