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열심히 살 줄만 알던 나. 우울증이 찾아왔다. by 하루글쟁이

하루 · 그릇 키우기

2022/03/10

대학시절, 휴학 한 번 한 적 없었다. 4학년 1학기 운좋게 한 회사에서 채용형인턴으로 채용되어 일찍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인턴에서 정규직이 되고 싶었고 여느 신입과 마찬가지로 배우고자 하는 마음, 최선을 다하겠다는 그런 열정이 활활 불타올라있었다. 내 전문기술을 키우고 싶었고 무시받지않기 위해 야근과 공부를 열심히 해왔다. 술을 싫어하지만 사내모임들은 꼭 참여하며 대인관계에도 열심히 노력했다. 그 20대 열정넘쳤던 나는 현재 5년차 직장인이다. 그리고 심한 번아웃과 우울증이 찾아왔다. 사실 초기증상은 있었다. 내가 내 심리상태를 몰라서 놓쳤을 뿐이다. 이성과 감정이 있다면 늘 감정을 억누르고 이성적으로 행동해왔다. 하기 싫고 스트레스받아도 늘 참아왔다. 남들 다 참고 사는거야. 이걸 하면 인정받을 수 있어. 결국 내 자산이 될거야. 등등.. 아무리 힘들고 괴로워도 날 채찍질해왔고 지쳐있던 나를 돌본적은 없었다. 막연하게 힘든 마음을 오로지 방구석에서 게임으로만...

하

하루글쟁이 · 세상모든잡소리

2022/03/10

답글: 열심히 살 줄만 알던 나. 우울증이 찾아왔다.

생활/사건사고

저는 직장인 10년차 입니다.
다행히 외근직이라 그리고 바람도 많이 쐬고 스트레스 받을때는 카페에서 커피도 마시며 혹은 걸으며 생각 정리를 하는데 이시대 사무직의 직장인들은 많이 힘들것 같습니다.
힘내시고 휴직도 고려해 보시고 건강한 정신에 건강한 정신이 깃드니 땀을 흘릴수 있는 운동을 해보시는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