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페미니즘이 약자를 돕기 위한 목적이 있다는 것을 모르고 여성 인권이란 명분을 빌려 기득권 강화만 하고 싶어하는 것으로 아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저 또한 그렇게 오해 받기 좋은 경험을 한적이 있구요. 저는 여성복지를 좀 배운 것이 있어서 그렇게 생각하지 않지만 현장은 오해하기 딱 좋은 환경임을 말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글이야 말로 그런 오명을 벗어나게 해주는 좋은 글이라고 생각합니다.

페미니즘의 본질적 의미를 학문으로 배웠음에도 여성 이기주의라고 느꼈던 감정적 체험의 이야기를 해보고 싶습니다.
2022년 상반기에 겪은 일입니다. 우체국을 다녀 오는데 어떤 중년 여성분이 우체국 앞 길거리에서 바나나를 먹고 있었습니다. 배고프니 끼니를 때우고 있는 듯 허겁지겁 드셨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에 그 쓰레기를 우체국 앞에 화단에 던져버리는 것이 아닙니까?

그걸 보는 순간 저는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