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크게 추모할 것" 분노하는 독립유공자 기념단체들 CBS노컷뉴스 임민정 기자 양형욱 기자 2023.09.04. 

박선욱 · 시, 동화, 소설 및 평전을 씁니다.
2023/09/04
"더 크게 추모할 것" 분노하는 독립유공자 기념단체들
CBS노컷뉴스 임민정 기자 양형욱 기자 2023.09.04. 
   
'흉상 이전 논란' 홍범도 장군 기념사업회 순국 80주기 추모식 계획
몽양 여운형 선생기념사업회 '다음은 여운형 선생 될까 우려'
독립유공자 단체…"이념 논쟁 이전에 자주 독립을 위해 싸워온 분들'
"독립운동 영웅들의 역사를 지운다는 것은 우리나라 정체성 부정하는 것"
   
육군사관학교가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학교 밖 이전을 강행한 가운데, 독립유공자 단체 곳곳에서 정부의 '이념전쟁'에 독립유공자들이 이용되고 있다는 분노와 우려가 터져나온다.
육사는 홍범도 장군의 흉상은 학교 밖으로, 김좌진·지청천·이범석 장군과 신흥무관학교 설립자 이회영 선생 등의 흉상은 교내 다른 곳으로 이전하기로 했다. 심지어 정부에서는 해군 잠수함 '홍범도함'의 명칭을 바꾸고, 홍 장관에 수여된 건국훈장까지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움직임도 일고 있다.
이에 독립유공자 단체들은 지난 1일 홍범도 장군의 흉상 논란 이후 처음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가 자신들의 정통성을 국민의 뿌리가 아니라 외세에서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비판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홍범도 장군 기념사업회 한동건 사무총장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홍범도 장군의 정신은 불굴의 의지로 난관을 극복하는 데 있다"며 "향후 (기념사업) 축소 등을 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기념사업회 측은 "다음 달 25일 홍범도 장군 순국 80주기를 맞아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추모식 겸 청산리 전투 전승 103주년 기념식을 계획하고 있다"며 홍 장군 순국 80주기인 점 등을 고려해 더욱 성대하게 추모식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다.
더 나아가 정부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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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2년 《실천문학》 으로 등단. 시집 《회색빛 베어지다》 《눈물의 깊이》 《풍찬노숙》, 인물이야기 《윤이상》 《김득신》 《백석》 《백동수》 《황병기》 《나는 윤이상이다》 《나는 강감찬이다》 등. 《윤이상 평전: 거장의 귀환》으로 제3회 롯데출판문화대상 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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