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홍범도함 개명' 주장 한덕수, 공산당 활동가 64명 서훈했다참여정부 국무조정실장 당시 처리... 대통령 누구냐 따라 입장 달라져(오마이뉴스 박현광)
[단독] '홍범도함 개명' 주장 한덕수, 공산당 활동가 64명 서훈했다
참여정부 국무조정실장 당시 처리... 대통령 누구냐 따라 입장 달라져
오마이뉴스 박현광(parkhyungwang)그래픽: 이은영(ohmyey) 23.09.01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과거 여운형 선생을 포함해 공산당에 가입했던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가 64명을 독립유공자로 서훈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 총리는 최근 국회에서 홍범도 장군의 소련 공산당 가입 이력을 문제 삼아 해군 잠수함의 함명 수정까지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마이뉴스> 확인 결과, 노무현 정부 시절 국무조정실장이었던 한덕수 총리는 2005년 2월 17일, 제7회 차관회의를 주재했다. '독립유공자 영예수여안'을 14번째 안건으로 토의한 뒤 별다른 '이견 없음'으로 '원안 의결'해 통과시켰다.
당시 독립유공자 영예수여안은 공산주의 계열을 대표해 항일 독립운동과 좌우합작운동에 힘썼던 여운형, 조선공산당으로 활동한 조동호, 제2조선공산당 책임비서였던 김재봉 등 64명의 사회주의 계열 독립운동가에게 건국 훈·포장을 수여 또는 추서하는 내용을 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