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마가너의죽음을알기전에ㅣ그럴싸한 계획

악담
악담 · 악담은 덕담이다.
2024/07/28
 
 

감독ㅣ시드니 루멧
출연ㅣ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에단 호크, 마리사 토메이, 앨버트 피니, 마이클 섀넌, 에이미 라이언
개봉ㅣ2009.05.14.


내가 정한 기준에서 보자면 : 막가는 영화와 막 나가는 영화는 성격이 조금 다르다. " 막가다 " 는 말은 막되다는 의미인데 예의 없고 난폭하며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뜻이다. 반면에 " 막 나가다 " 는 앞뒤 잴 것 없이 끝까지 밀어붙인다(갈 데까지 가보자)는 뜻이다. 
개인적으로 막가는 영화는 질 낮은 영화라고 생각하는 편이지만 막 나가는 영화는 감독이 뒷수습을 어떻게 하려고 하시나 _ 라는 호기심이 생겨서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된다. 브레이크 없는 폭주 기관차에 동승한 승객의 마음으로 말이다. 김지운 감독이 연출한 << 악마를 보았다 >> 가 막가는 영화였다면 시드니 루멧 감독이 연출한 << 악마가 너의 죽음을 알기 전에 >> 는 막 나가는 영화다. 악동이었던 권투 선수 마이크 타이슨은 다음과 같은 인생 띵언을 남겼다. " 누구나 그럴싸한 계획은 갖고 있다. 링 위에 올라 처맞기 전에는..... " 이 말을 했던 타이슨도 그럴싸한 계획은 갖고 있었을 것이다. 그날, 링 위에 올라 상대 선수 귀를 물어뜯기 전에는. 어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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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호 하드보일드 센티멘털리티 악담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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