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성진
심성진 · 글을 읽고 쓰는 것을 좋아하는 나무
2023/07/31
 더위를 잘 느끼지 않는 저로서는 올해도 선풍기 하나로 보내려고 했지만, 아니나 다를까 장마 중에도 에어컨을 틀지 않고 잠을 자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습기가 적다면 그런대로 견디겠는데 그러지 못한 날씨 덕인지 올해는 깨끗하게 씻은 에어컨을 거의 매일 틀고 있습니다. 절약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크지만 바람이 잘 통하지 않는 원룸은 정말이지 곤욕입니다.

 매일이 걱정이지만, 모든 것이 내가 환경에 대한 걱정과 바뀌어 가자는 마음을 가졌는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저녁을 먹으려고 냉장고를 열어도 먹을 만한 것이 없어 시켜 먹었던 이틀 전. 늦은 저녁 걷고 싶어 아무것도 챙기지 않고 나가 플라스틱 병에 든 물은 샀던 그제. 간단히 마신 맥주 한 병도 플라스틱.

 정말 덥다고 덥다고 말로만 날씨를 탓 했던 제가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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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을 읽고 쓰는 걸 좋아하는 나무가 되고 싶은 새싹입니다 ^^ 많은 이야기들로 함께 하였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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