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국에서의 삶, 사람의 눈을 본다는 것

사는영
사는영 · 학생
2023/05/08
점점 모르겠다. 내가 능동적으로 그런 위치로 간 것인지 아니면 수동적으로 그런 자리에 놓이게 된 것인지. 그리고 이런 생각이 그저 배부른 소리인지 아니면 이렇게 호소해도 되는 것인지도.  삶에 정답은 없고, 그 순간 최선만이 있을 뿐이라. 사람 사는 곳은 다 비슷비슷하는 말이 있다지만 어떨 땐 아닌 것도 같다. 

해외로 나온지가 일수를 세어보면 꽤 되었음에도 나는 아직도 서양의 외모를 가진 상대의 눈을 바라보고 이야기하는 것이 낯설다. 종종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그 순간동안 나는 몇 가지의 생각들을 한다. 


'눈을 바라보는 행위'에 대한 어색함에 대하여.
나는 눈을 계속해서 바라보며 이야기하는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더 강하다는 교육을 받고 자라온 사람이다. 그러다 보니 다른 문화권에서는 눈을 바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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