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큰롤 명예의 전당’, 결국 미국 로컬 잔치?

이현파
이현파 인증된 계정 · 유튜브 왓더뮤직, 칼럼니스트
2023/05/15
2023 로큰롤 명예의 전당 헌액자 (출처 : Rock & Roll Hall of Fame)


전설적인 뮤지션이 내한 공연 소식, 혹은 부고를 담은 기사에서는 이런 수식어를 반드시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래미 어워드 oo회 수상, oooo만장의 앨범 판매량, 로큰롤 명예의 전당 헌액 등등...

특히 로큰롤 명예의 전당(The Rock & Roll Hall Of Fame)이라는 이름이 주는 무게감은 가볍지 않다. 20세기를 지배한 음악이 로큰롤인데, 그 중에서도 명예의 전당에 오른다니!

로큰롤 명예의 전당 재단(Rock & Roll Hall of Fame Foundation)은 매년 팬과 전문가의 투표를 통해 ‘로큰롤을 정의하고 역사 발전에 공헌한’ 아티스트를 뽑는다. 비틀즈와 레드 제플린, 롤링 스톤스, 비치 보이스 등이 이 목록에 올라 있다.

2021년 로큰롤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푸 파이터즈, 그리고 이들을 소개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폴 매카트니 (출처 : Getty Images)

로큰롤 명예의 전당이라고 해서 록 밴드만 가득한 것은 아니다. 로큰롤이라는 단어는 대중음악 전체를 포괄하는 것으로 해석해도 좋을 것이다. 제임스 브라운, 마빈 게이, 스티비 원더 등 흑인음악 뮤지션도 여럿 찾아볼 수 있다. 록과 흑인음악의 역사적 관계를 놓고 보면 당연한 일이다.

전설적인 뮤지션들이 헌액을 소개하기 위해 직접 연사로 나서는 것 역시 볼거리다. 힙합의 전설 N.W.A를 소개하기 위해 켄드...
이현파
이현파 님이 만드는
차별화된 콘텐츠,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1993년생. 대중음악 유튜브 채널 왓더뮤직을 운영합니다. 음악과 페스티벌, 맥주를 좋아합니다.
59
팔로워 247
팔로잉 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