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논란 2라운드: 대기업 직원만 노동자인가?

출처: 연합프리미엄뉴스


협력 관계의 노동자와 기업도 부당한 일 없어야

(한국게임소비자협회)

무고한 협력사(스튜디오 뿌리)에 넥슨이 부당한 압박을 가함으로써 일어난 일련의 사태를 본 협회 또한 화섬식품노조 IT위원회를 주시해 온 바, 21일 입장문에 착잡한 마음이 듭니다.

IT위원회 또한 IT 기업에 고용된 노동자의 권익을 위하여 설립된 만큼 협력 관계에 있는 노동자나 기업이 당한 부당한 일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 여겼습니다. 그러나 IT위원회가 현재 보이는 행보는 그와는 너무나도 동떨어져 있습니다.

현재 넥슨은 “우리 사회의 긍정적인 가치를 훼손하는 모든 종류의 차별과 혐오에 반대합니다.”라고 자사가 주장한 바와는 다르게 차별과 혐오로부터 비롯된 폭력을 방조하고 있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라, 무엇이 옳고 그른지 생각하기도 전에 자신들이 저지른 과오를 반성하고 이를 수습하는 모습조차 보이지 않습니다.

부당한 일을 겪었다면 그 누구라도 최선을 다해 돕겠다는 노조의 문구는 IT위원회의 행보로 인해 그 어떤 노동자에게도 믿음을 주지 못할 것입니다. 이것은 혐오의 재생산이며, 피해 노동자의 고통을 배가시키는 행위입니다. 차별과 혐오 없는 노동 환경 조성을 위해 이 사안에 대하여 다시 생각해 주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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