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수연
정수연 · 살아가는 이야기
2022/03/09
정말 진지하게 대답합니다.
저는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결혼 전으로 가고 싶어요.
흔히 주변에서 얘기하죠
특히 명절 때 모인 친척들이 
그만 좀 나에 대한 관심 가졌으면 좋겠어요.
학창 시절에는 공부 열심히 해라
졸업 후에는 취직해야지
취직 후에는 애인은 있냐?
애인 있으면 결혼해야지
결혼하고는 아이 낳아야지
아이 낳고는 혼자는 외롭다
둘은 있어야지
.....
정말 끝이 없어요.
나라는 사람은 없어요.
그냥 사회에 가정의 한 부속품이 되어 쳇바퀴 돌듯 그렇게 사는 거 같아요.
그게 남들도 다 그렇게 사는 평범한 삶이래요.
정말 자신한테 솔직해지라는 말 하고 싶네요.
나는 정말 결혼해서 행복할까?
나를 포기하고 가정에 평화를 위해 희생할 준비가 되었나?
사회의 시선 때문에 등 떠밀리듯 그렇게 결혼하지는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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