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23
문화 충돌.

 결혼하고 나서 적응하기 까지 가장 힘든 항목이 두 집안의 차이를 자연스럽게 체득해서 이해하고 행동하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아무렇지도 않은데, 남편은 이상하게 생각하던 일들, 남편은 이상하지 않은데 저는 불편하고 말로 표현하기도 불편했던 일들도 많았었습니다. 이런 일들은 정답도 없다는 게 더 힘들었죠. 

외국에서 이방인으로 살면서 두 문화의 경계에서 이쪽, 저쪽을 바라보게 됩니다. 이런 때에도 두드러지는 건 문화 충돌이에요. 

이런 충돌을 통해 무언가 알게 되면 생각이 확장되고, 행동이 달라지고, 어떤 일이든 이유가 있다는 생각으로 쉽게 손가락질 하는 일이 줄어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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