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조한 사람들이 모여 만든 걸작
2022/11/07
'마리오 푸조'는
초조했습니다.
이미 그의 나이 45세,
전업 작가로 나선 이후
장편소설을 두 편이나 썼지만
제대로 된 히트작도 없이 허송세월을 하는 사이
친척들과 도박장에 진 빚만
자그마치 2만 달러를 넘어가고 있었거든요.
이 난국을 타개하고자 어떻게든
'돈이 되는' 소설을 쓰겠다는 각오를 세운 그는
다른 작가들이 저속한 소재라고 피하던
갱, 섹스, 마약이 난무하는 범죄소설을 계획했고
시간도 돈도 없던 터라
제대로 된 자료수집도 못 하고
심지어 진짜 마피아는 한 명도 못 만나본 상태에서
오로지 신문과 잡지의 쪼가리 가십 기사들을
조합한 위에 상상력을 동원하여
100페이지짜리 마피아 소설 초안을 만들었습니다.
'피터 바트'도
초조했습니다.
그는 월스트리트저널과 뉴욕타임스에서
객원기자로 10년이나 일했으나
정식 기자로 채용될 가망은 요원해 보였고
이젠 생계를 이어나가기도 힘든 상황이었죠.
아예 영화계에 몸을 담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에서 인생행로를 꺾어
굴지의 영화사인 파라마운트의
제작 담당으로 입사했으나
뒤늦게 영화판에 뛰어든 펜대 굴리는 사람에게
제대로 된 프로젝트가 주어질 리 없죠.
그래서 그는 스스로 쓸 만한
원작소설을 발굴하려고 했습니다.
스타트업, 플랫폼, 콘텐츠, 블록체인, 인공지능, 모빌리티, 게임, 투자 등 독자분들이 어렵다고 느끼는 이슈를 쉽고 재미있게 풀어드립니다.
윤여정 배우가 배고플 때 연기가 제일 잘 된다고 하셨는데 다 통하는구나
한계를 뛰어넘게 되는 순간은 절박한 그 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요즘 살고 있어서 더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한계를 뛰어넘게 되는 순간은 절박한 그 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요즘 살고 있어서 더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잘 읽었습니다.
윤여정 배우가 배고플 때 연기가 제일 잘 된다고 하셨는데 다 통하는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