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맥쎄트
빅맥쎄트 · 대부분의 사람은 마음먹은만큼 행복하다
2022/10/24
새벽에 쓰신 글을 봤는데 답글을 적다가는 센치해진 마음에 밤을 지샐 것 같아서 글을 쓰는 타이밍이 늦었습니다. 월요일이다보니 주말 이후 밀린 업무들로 인해 평소보다 바쁘기도 했구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기쁨의 대상이 누군가에게는 절망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가족, 부모님이라는 단어는 저를 단단하게 하고 무한한 사랑을 느끼게 하는데요. 예전부터 글에서 드러난 현안님의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서 사랑, 따뜻함 보다는 상처, 공허함과 같은 아픈 정서를 많이 느낍니다. 

엄마를 참 많이 사랑했던 것 같다

참 많이 아픈 문장입니다. 과거형의 문장을 보며 지금은 더 이상 부모님을 사랑하지 않는다, 혹은 사랑하기 힘들다 정도로 해석을 했어요. 어려서부터 너무 일찍 철이 들었기 때문일까요. 언니는 중학생이 되면서 방황을 시작했지만, 동생은 엄마의 말에 순종하고 반박하지 않는 한결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과거 '착한 딸' 의 모습을 보며 2가지의 상반된 느낌을 받습니다. 첫 번째는 분주하고 힘든 엄마의 삶을 보면서 반항하지 않고 착하게 자라온 것을 보며 정말 착한 딸이다, 기특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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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응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잠 22 :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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