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0/24
새벽에 쓰신 글을 봤는데 답글을 적다가는 센치해진 마음에 밤을 지샐 것 같아서 글을 쓰는 타이밍이 늦었습니다. 월요일이다보니 주말 이후 밀린 업무들로 인해 평소보다 바쁘기도 했구요.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기쁨의 대상이 누군가에게는 절망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가족, 부모님이라는 단어는 저를 단단하게 하고 무한한 사랑을 느끼게 하는데요. 예전부터 글에서 드러난 현안님의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서 사랑, 따뜻함 보다는 상처, 공허함과 같은 아픈 정서를 많이 느낍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누군가에게는 기쁨의 대상이 누군가에게는 절망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가족, 부모님이라는 단어는 저를 단단하게 하고 무한한 사랑을 느끼게 하는데요. 예전부터 글에서 드러난 현안님의 부모님의 모습을 보면서 사랑, 따뜻함 보다는 상처, 공허함과 같은 아픈 정서를 많이 느낍니다.
엄마를 참 많이 사랑했던 것 같다
참 많이 아픈 문장입니다. 과거형의 문장을 보며 지금은 더 이상 부모님을 사랑하지 않는다, 혹은 사랑하기 힘들다 정도로 해석을 했어요. 어려서부터 너무 일찍 철이 들었기 때문일까요. 언니는 중학생이 되면서 방황을 시작했지만, 동생은 엄마의 말에 순종하고 반박하지 않는 한결같은 삶을 살았습니다.
과거 '착한 딸' 의 모습을 보며 2가지의 상반된 느낌을 받습니다. 첫 번째는 분주하고 힘든 엄마의 삶을 보면서 반항하지 않고 착하게 자라온 것을 보며 정말 착한 딸이다, 기특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과거 '착한 딸' 의 모습을 보며 2가지의 상반된 느낌을 받습니다. 첫 번째는 분주하고 힘든 엄마의 삶을 보면서 반항하지 않고 착하게 자라온 것을 보며 정말 착한 딸이다, 기특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오늘도 화이팅하시길!
일부러 이렇게 긴 이어쓰기 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제게는 일요일 밤이었지만 월요일 아침에 보신 분들께는 좀 죄송했어요. 제가 한 주의 시작부터 너무 무거운 얘기를 전한 것 같아서요.
엄마 얘기는 아직 제 안에서 제대로 소화되지 않아 쓰더라도 비공개로 놔두는데 어제는 왜 그랬는지 공개해버렸어요. 마치 아기처럼 나 좀 알아달라고 울부짖 듯이. 자기연민에 빠지지 않으려고 무척 애를 쓰는 몇 달이었는데, 어제는 그러질 못했네요. 바보처럼.
고통이 커서 연을 끊을까 그런 생각도 해봤어요. 그것도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더라고요. 최소한의 도리를 하며 거리를 두고 있어요. 언젠가 제게도 용기가 생기겠죠. 어떤 선택을 하거나 끌어안을 용기.
한동안은 거리를 두고 어떤 게 최선인지 생각해봐야겠어요. 그것만이 제가 할 수 있는 전부이기도 해요. 글로 쓰면 보통 시원해지는데, 엄마 이야기는 쓸수록 아프네요. 긁어 부스럼을 만든 것처럼. 아주 먼훗날에야 나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사한 말씀 마음에 잘 담아달게요. 정말 고마워요.
오늘도 화이팅하시길!
일부러 이렇게 긴 이어쓰기 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제게는 일요일 밤이었지만 월요일 아침에 보신 분들께는 좀 죄송했어요. 제가 한 주의 시작부터 너무 무거운 얘기를 전한 것 같아서요.
엄마 얘기는 아직 제 안에서 제대로 소화되지 않아 쓰더라도 비공개로 놔두는데 어제는 왜 그랬는지 공개해버렸어요. 마치 아기처럼 나 좀 알아달라고 울부짖 듯이. 자기연민에 빠지지 않으려고 무척 애를 쓰는 몇 달이었는데, 어제는 그러질 못했네요. 바보처럼.
고통이 커서 연을 끊을까 그런 생각도 해봤어요. 그것도 쉬운 일이 아니더라고요.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더라고요. 최소한의 도리를 하며 거리를 두고 있어요. 언젠가 제게도 용기가 생기겠죠. 어떤 선택을 하거나 끌어안을 용기.
한동안은 거리를 두고 어떤 게 최선인지 생각해봐야겠어요. 그것만이 제가 할 수 있는 전부이기도 해요. 글로 쓰면 보통 시원해지는데, 엄마 이야기는 쓸수록 아프네요. 긁어 부스럼을 만든 것처럼. 아주 먼훗날에야 나아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감사한 말씀 마음에 잘 담아달게요. 정말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