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꽤 오래전에 일본에서 봤던 영화가 기억 나네요.쯔리빠가 라는 제목이었는데 한국말로는 낚시바보.내용은 낚시밖에 잘하는게 없는 중년의 뚱뚱하고 못생겼지만 순수한 남자주인공이 예쁘고 똑똑한 여자친구 한테 프로포즈할때 이런 말을합니다.당신과 결혼하면 내가 정말 진심으로 행복해질수있을거같다고,그러니 나와 결혼해달라고.여자는 10-20초 생각하더니 환하게 웃으며 승낙합니다.아주 오래전에 봤던건데,당신을 평생 행복하게 해줄께가 아니라 내가 행복해질거같으니 결혼해달라는 남자 주인공 대사가 아직도 기억나네요. 무슨 이유일까요?
내가 행복해질 거 같으니 결혼해 달라는 남자 주인공 대사. 엉뚱하게 보이긴 하지만, 솔직해서 보기 좋네요.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해주기 위해 사는 삶이 아니라, 각자 스스로 행복해지기 위해 서로를 택한 것이라면 더할 나위없이 좋지 않을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