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by 유니

혼란한 알파카 · 20대, 보통의 한 사람 입니다.

2021/11/21

요즘은 정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처음에는 "겨울이라 그런가...?" 했지만 그것보다도 심리적으로 그냥 지친 건가 싶고 그렇네요 그동안 힘들었나? 생각하다가도 가끔은 "아냐 그냥 이유없는 단순한 무기력증이야. 네가 게을러져서 그래" 하는 자책도 생겨요 원래는 출근 전에 운동도 하고 독서도 하고 퇴근하고는 공부도 했었거든요 너무 180도 달라진 제 모습이 걱정입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극복해야 할까요? 정말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네요

유니 · 한 줄의 글에도 많은 힘이 있습니다.

2021/11/21

답글: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요

생활/사건사고+5

물 속에서도 온 힘을 빼고 가만히 있으면
계속 가라앉다가 바닥을 치면 다시 올라온대요.
뭔가 무기력하고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다는 거는
님의 몸에 너무 힘이 많이 들어가서 이제 힘을 빼고 싶다는 신호 아닐까요.
힘을 빼고 그 공간에 쉼으로 채워주세요.
극복을 위한 노력 자체도 힘이 들수 있어요.
그냥 머릿속을 비우고 내려놓으면
배터리가 완충되듯 어느새 파란 불로 바뀌어서
다시 움직이실 힘이 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주말 잘 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