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날

새벽 안택상
새벽 안택상 · 청록파의 뒤를 잇는다-서정시인 안택상
2024/03/13

비 내리는 날
   

                                  새벽 안택상
   

소주가 생각난다
   
뽀글뽀글 모락모락
얼큰한 김치찌개 끓여놓고
푸른 인생
향기론 문학
핏빛 같은 사랑
   
이런 것 소재삼아
부담 없이 이야기 나누며
눈 곱게 맞출 수 있는
좋은 친구랑
술잔 같이 나누고 싶다
   
안주 넉넉하지 못해도
살 떨리는
마른 기다림
울리지 않는 전화기
안타가운 눈길
안절부절 머물러 서성인다
   
비 내리는 탓일까?

https://alook.so/users/ZBtV10o - (얼룩소 다녀가기)
   
(새벽 안택상 시인 출간시집 모음링크)
   
인터넷 문학의 산실 ‘동해로 가는 동행’ 운영자

-대학시절 술값이나 벌라고 시작(詩作)
-박목월 시에 빠지고 윤강로시인이 시(詩)아버지
-두 번째 시집이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청소년시절 문학의 꿈을 꾸는 것은 아주 자연스런 현상이다. 하지만 어느 시점이 지나면 그 꿈은 베갯잇 속으로 숨어 그야말로 몽상가로 남는 것이 우리네 일상이다.
인터넷 문학의 선두 주자 안택상시인.
 
그가 문학에 발을 들여 놓은 시기 또한 부산에서 중고등학교에 재학 시절 작문을 통하여 그 싹이 보이기 시작했다.
어린시절 국어 교사의 칭찬이 미래에 대한 약속으로 이루어진다는 평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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