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각

중자네
중자네 · 공연예술, 독일레퍼토리제작극장
2024/02/07
저는 독일의 만하임음대 오페라과를 다녔는데요 벌써 20년도 훨씬 넘은 이야기입니다. 한학기에 여러 번의 연주를 해야했던 기억이 있어요. 오페라과의 오페라 공연도 하고 성악 지도교수의 클래스 연주도 하고 개별 과목별 연주도 하고....  한학기에 최소 열번 정도는 각기 다른 레퍼토리와 형식의 연주를 했어요. 

교내 연주도 공개라서 음대 학생이나 가족, 지인뿐 아니고 학교 근처 동네사람들도 관람하러 오는데 매번 오는 단골 손님들도 꽤 많았어요. 그리고 극장 에이젼시들도 옵니다. 연주곡과 형식이 각기 다른 공연들을 연달아 해야하면 정말 눈코 뜰새없이 바빠요. 그리고 학기말 실기시험? 이런거 없어요. 모든 성적은 공연의 준비와 참여로 결정됩니다. 

교내뿐 아니라 전세버스 타고 시골벽지의 교회나 회관에 가서도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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