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에서 시집 온 0화씨

똑순이
똑순이 · 익어가고 있는 중년 입니다.
2023/05/12
직촬
28년전 0화씨 는 아직 신생아인 딸을 안고, 얼굴은 파랗게 질려서 헐레벌떡 병원으로 뛰어 들어 왔습니다.

''이모~ 우리 애기가 이상해요''

''애기가 어떡해 이상해요?? ''

응급실로 나도 함께 뛰여 갔습니다.
열이 40도가 된 아이는 열성경련을 하고 있었습니다.
옷을 벗기고 미지근한 물로 마시지를 하면서 수액을 달았습니다.
20분 정도 지나니 아이는 열이 조금씩 떨어지면서 눈동자도 돌아오고 안정을 되찾았습니다.

0화씨 는 눈물을 흘리며 '고맙다' 연신 인사를 했습니다.
수액이 어느 정도 들어가자 열도 다 내리고 정상이 되었습니다.

아이를 데리고 0화씨는 돌아갔고 그 뒤로도 병원에 올때마다 저에게들려 인사를 하고 갔습니다.

그러다...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남편의 병으로 조금 특별한 삶을 살아왔고, 지금도 그렇게 살고 있으며, 3명의 손주가 있는 할머니 입니다. 지금은 병원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2.7K
팔로워 417
팔로잉 5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