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성이 낯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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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1/29
[평범한미디어 박효영 기자]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손가라직을 받는 것이 너무 가혹한 게 아닐까라는 말을 들었다. 맞는 말이다. 그러나 연예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인기와 부를 누렸고 전국민이 알고 있는 유명인이 되었다. 한윤형 논객은 이렇게 표현했다.
 
한편 또 한 번 생각해보면 연예인의 대중성이란 것은 사실상 대중에 의해 임의로 주어지는 것이기 때문에, 연예인에 대한 대중의 분개를 마냥 비합리적인 것으로 말하는 것도 그 영역의 특성을 무시한 일이다. (물의 연예인에 대한) 대중의 분개를 비합리적이므로 ‘부당’하다고 말한다면 해당 연예인이 누렸던 과거의 드높은 인기는 합리적으로 ‘타당’한 것일까. 어쩌면 이 문제는 ‘타당’과 ‘부당’의 영역과는 상관이 없을지도 모른다.
 
연예인 걱정은 하는 게 아니고 차라리 자기 일에 집중하라고 조언하지만, 톱스타의 일탈 이슈가 대중의 머릿 속에 자꾸 떠오르는 것은 합리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대상이 아니다. 물론 그렇다고 악플과 욕설에 가까운 배설행위를 정당화하는 것은 아니다. 정우성 배우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한다. 일단 시간이 흐르고 이번 스캔들이 잊혀질 때쯤 꼭 정우성 배우가 다시 대중 앞에 당당히 나타나서 계속해서 연기 활동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진심이다. 평범한미디어 ‘크루’로 활동하고 있는 박성준 센터장(다소니자립생활센터)과 이 주제로, 기획 시리즈 인터뷰 ‘박성준의 오목렌즈’를 진행하기 위해 전화통화를 했는데 여느 때와는 분위기가 달라서 그냥 별도의 기사로 출고를 하기로 했다.
 
▲ 정우성 배우는 연예계 활동 30여년만에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사진=정우성 배우 인스타그램>

사실 지난 일요일(11월24일 21시) 정우성 배우와 문가비씨 사이에서 혼외자가 있다는 뉴스가 알려지기 시작했을 때는 이렇게까지 사태가 커질 것이라 짐작하지 못 했다. 그러니까 혼외자 이슈로만 국한됐을 때는 정우성 배우를 옹호하는 여론과, 부정적인 반응이 비등비등했었다. 그러나 10년 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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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미디어는 언론사입니다. 국회를 출입했던 정치부 기자 출신 30대 청년이 2021년 3월 광주로 내려와서 창간했습니다. 지속적으로 좋은 기사를 쓰고 싶어서 겁 없이 언론사를 만들었는데요. 컨텐츠 방향성, 취재 인력, 초기 자금, 수익구조, 사무실 등 무엇 하나 만만한 것이 없다는 걸 깨닫고 있습니다. 좋은 공동체를 위해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고민하는 언론인의 자세, 이것 하나로 여기까지 왔습니다. 끝까지 버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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