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0/21
남편과 둘이서 없는 살림에 아이를 낳고 키우다 보니 어느덧 30대 중반무렵,
아무 연고도 없는 서울로 이사와서 살다보니 전 산후우울증에 첫째는 갓 태어난 둘째로 인한 불안감에 퇴행행동을 하고 남편은 새벽부터 늦은밤까지 일하느라 저희집 분위기는 정말 깨질듯한 살얼음판을 걷는 느낌 이었어요.
잘해보자 할수있다 서로 다독이는것도 한계가 왔을무렵..
남편의 얼굴에 그늘이 져가더니 조심스레
"사람 만나기도 싫고 무섭고 아무것도 하기싫다.."
바로 공황장애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는거였어요. 집도 모은 돈도 없이 사람만이 재산인 저희집에 가...
전업주부로 지내며 아이들을 키운지 10년이 지나고 어느덧 사회와 가정에서 나란 무엇일까 고민하게 되었어요.
얼룩소에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했음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