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레임

하고집이
하고집이 · 나는 날 사랑하고 아껴야 한다.
2022/02/07
오늘은 나에 무지함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
나는 열심히 돈만 모으고 살았다.
그러니깐...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생각을 못 하고 그냥 돈만 좇으며 살았다.
머.. 그 덕분에 20평 오래된 아파트를 구입은 했지만 그 과정은 험난했다.
원룸에 살 때 뒷산에 올라가 반짝이는 집들을 내려다보며 저 많은 집들 중에 내 집 하나 없는 게 슬펐다.
그래서 열심히 돈을 벌었다.
내 집 마련으로 그냥 돈만 보고 일했다.
집을 사고 너무 행복했다. 그러나 다시 걱정의 시작이었다.
집을 사고 나니 이젠 노후가 걱정이 되었다.
혼자서 살아야 하니 내 노후자금이 있어야 했다.
또 열심히 일했다. 또 돈을 쫓아갔다.
어느 순간 회의감이 들었다. 나 늙을 때까지 이래야 하나?
이게 작년 12월쯤 들었던 생각이다.
다른 사람들은 노후준비를 어떻게 하고 있지? 하고 주위 사람들에게 물어봤다.
그냥 적금 넣고 일하고 나랑 별반 다를 게 없었다.. 나이 들어서는 어떡할 거야?라고 하니
적금 넣은 것과 퇴직금과 연금 타먹으면서 살아야지라고 했다.
이렇게 사는 게 맞는 건가?라는 생각이 들어 내 주위 사람들이 아닌 더 많은 사람들에 이야기를 듣고 싶어 유튜브 여기저기를 클릭하며 돈 버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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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쓰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 아니, 관심이 없었다는 게 맞는 거 같다. 12월부터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누군가 내 글을 보지 않으니 그냥 마구 끄적여 대며 쓰고 있다. 정작 얼룩이들에게 내가 쓴 감정, 생각들을 꺼내 놓으려니... 부끄럽고 내가 이렇게 글을 못쓰는구나라는 반성도 하게 됐다. (2개 올리고 쓰는 거임) 얼룩이 들이 나를 모르니 그냥 편하게 쓰려고는 한다. 이렇게 쓰다 보면 글 쓰는 것도 늘고 용기도 생기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얼룩소로 통해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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