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흥
윤석흥 · 순간을 소중하게~
2022/02/26
좌우지간에 이웃을 아니 적어도 아래 윗집을
잘만나야 한다,
기왕지사 사는 아파트라면 조용한 이웃이
있어야 하는데 아래층에서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가 항상 신경을 자극한다.
클래식을 좋아하지만 이건 아니다.
배우는 중이라 그런지 피아노를 부순다.
당장 이라도 현관을 박차고 나가고 싶다.
거기다 피아노치는 딸과 어머니가 누구
목소리가 더 큰가를 시합을 할때면 더 더욱미친다.
그래도 참아보지만 스트레스가 도를 넘는다.
우연을 가장해 마주칠때면 "따님과 사이가
아주 좋은가 봅니다"
"네 ? 아! 시끄러워서 그러시죠"
"아 아닙니다."
"미안하고 죄송해요,딸이 하도 말을안들어
서 큰소리가 납니다."
그렇게 하고나면 며칠은 조용하다.
왠걸 다시 원위치다.

층간소음 아파트에 머리아픈 문제다.
어느 실없는 사람처럼 내가 떠나면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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