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2/10/15
저에겐, 평생 결혼 안하고 독신으로 시시는 이모님이 계십니다.  그냥 독신도 아니고 평복 입은 수녀라고 할까  그런 단체에 소속이라 깊은 신앙심과 봉사로 일관된 삶을 사셨지요   
근데 깊은 신앙심으로 푹 무르익었기만 할 것 같은 그이모님한테서 가끔은 철없는 어린애 같은 면이 보이곤 할 때가 있더군요
그래서 저는 나이에 상관없이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고 그래야만 진짜 어른이 되는구나 그런 생각을 종종 하게 되었습니다
미혜님 말씀처럼 산고도 겪어보고 뚜껑도 열려보고 천사의엄마도 되어보고 참을성도 시험받고...  그런 스승을 만나지 못하면 인간은 진정한 성숙을 할 수 없구나 ..  그런 생각요.
아이들을 통해서 우리는 배우고 깨닫고 다스릴 줄아는 진짜 어른이 되어가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저도 애들이 ...
얼룩패스
지금 가입하고
얼룩소의 모든 글을 만나보세요.
이미 회원이신가요? 로그인
3.3K
팔로워 818
팔로잉 9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