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진영 · 해발 700미터에 삽니다
2023/02/19
오늘, 글을 읽다가 띄어쓰기를 하나도 안 한 글을 마주하게 되었다.  정말 한 번도 띄우지 않았는데  글이 다행히 짧아서 다 읽었지 길었다면 중도 포기했을 지도 모르겠다 싶게 피로감이 컸다.
나는 초등학교 때 운 좋게 수필가. 시인 이셨던 선생님들을 차례로 만나 한글 문법을 비교적 정확하고 철저히 배울 수 있었다.
그 때 배운 실력으로 평생을 살아도 불편함이 없었고 우리애들도 학교 다닐 때나 지금까지도 맞춤법이 아리송할 땐 내게 묻곤한다.
그런 나도 항상 자신없는 부분이 있다면 그건 바로 띄어쓰기다.
초등학교 선생님은 말씀하셨지.
아직 띄어쓰기가 완전히 정립이 되지 않았다.
학자들마다 의견이 분분하다...
그래서인지 내 머릿속에 명확하게 띄어쓰기가 자리 잡지 못한 채 학년이 올라갔고 중고등학교에선 새삼스레 띄어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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