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글: 걱정은 내일의 슬픔을 덜어주지 않는다 by 동행하는 벗

정지우 · 문화평론가 겸 변호사

2022/06/09

"걱정은 내일의 슬픔을 덜어주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힘을 빼앗아 간다." 지하철을 타고 퇴근하는 길에, 방송을 통해 이런 말이 흘러 나왔다. "다음 내리실 역은...입니다" 하고 차장이 이후에 전해준 짧은 구절이었는데, 참으로 위로가 되는 느낌이었다. 나는 유달리 피곤하여 가만히 서서 눈을 감고 있었는데, 그의 말을 암기하듯 몇번이나 되뇌었다. 집에 와서 찾아보니, '코리 덴 붐'이라는 작가가 쓴 말이라는 모양이었다. 그리고 다시, 몇 번이나 되뇌었다. 명언들이나 잠언들이 온 사방팔방에 넘쳐나는 시대다. 화장실에도, 달력에도, 벽에도 온갖 명언들이 붙어 있다. 대부분은 그냥 스쳐 지나가지만, 가끔은, 그러니까 일년에 한두번쯤은 그렇게 우연히 만난 한 구절이 마음 깊이 파고드는 때가 있다. 아마 다 좋은 말들이겠지만, 좋은 말도 내 마음과 늘 딱 맞아 떨어지는 건 아니다. 그런데 그런 말이 마음에 적중할 때는, 우연한 선물을 받은 것 같은 기분이 든다. 비슷하게는 라디...

동행하는 벗 · 자연인이 되고 싶은 일인

2022/06/09

답글: 걱정은 내일의 슬픔을 덜어주지 않는다

생활/사건사고+5

생각하지 않은 뜻밖의 선물같은 일들이 우리의 일상에 소소한 행복을 주는 것 같습니다.
아주 거창한 어떤 것보다 내가 마음으로 느낄 수 있는 매순간이 삶의 원동력이 됩니다.
말그대로 일어나지 않은 내일을 걱정하며 오늘을 보내기보다 오늘 이순간에 집중하는 것이
더 중요한 일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