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은 내일의 슬픔을 덜어주지 않는다

정지우
정지우 인증된 계정 · 문화평론가 겸 변호사
2022/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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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은 내일의 슬픔을 덜어주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힘을 빼앗아 간다." 

지하철을 타고 퇴근하는 길에, 방송을 통해 이런 말이 흘러 나왔다. "다음 내리실 역은...입니다" 하고 차장이 이후에 전해준 짧은 구절이었는데, 참으로 위로가 되는 느낌이었다. 나는 유달리 피곤하여 가만히 서서 눈을 감고 있었는데, 그의 말을 암기하듯 몇번이나 되뇌었다. 집에 와서 찾아보니, '코리 덴 붐'이라는 작가가 쓴 말이라는 모양이었다. 그리고 다시, 몇 번이나 되뇌었다. 

명언들이나 잠언들이 온 사방팔방에 넘쳐나는 시대다. 화장실에도, 달력에도, 벽에도 온갖 명언들이 붙어 있다. 대부분은 그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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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facebook.com/writerjiwoo <분노사회>, <인스타그램에는 절망이 없다>, <우리는 글쓰기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등의 책을 썼습니다. 현재는 변호사로도 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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