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 하고 싶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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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BONLINE · 나를 키운건 팔할이 바람이다.
2022/04/17
제가 진정으로 하고 싶은 것은 

음악이에요.

우리 집은
가난하지도ㅡ
부유하지도 않은 집이었어요.

부모님은 초등학교때ㅡ이혼하시고ㅡ
저는 아버지 손에 자라게 되었죠.

어머니는.
평생 같이 얼굴 맞대고 있던 시간을 다 합쳐도
ㅡ길어야 5년ㅡ10년?ㅡ정도 
같이 보낸 시간이 있겠네요.

아주 어렸을 적에는 
친척들 집에 돌아가며
눈칫밥을 먹었어요.

외할머니랑 같이 지내면서는,
초등학교때 일기장에ㅡ
그만 맞고 싶다고ㅡ죽고싶다고
쓰기도 했죠.
하늘에 계신ㅡ외할머니ㅡ R.I.P

어렸을 적 부터
음악이 참 좋았어요.

고등학교는 예고로 진학하고 싶었고ㅡ
조기교육을 받은 것이 아니기에.
가장 빨리 준비 할 수 있는 과정이ㅡ
작곡과ㅡ였어요.

그런데 어느날 아버지가ㅡ다
때려치우라고 하시더라구요.

공부나ㅡ하라고.

계속 교회 반주자 선생님께 피아노와 화성학
레슨을 받고 있었고,
교회에 기증 들어 온 드럼을 칠 사람이 없어서
교회에서 주는 돈으로 3개월 드럼 기초
패드 치는 과정을 진행중 이었던 상황에 말이죠. 

그렇게 음악을 때려치우고
인문계 고등학교에 가고ㅡ
대학에 입학했어요.

고등학교ㅡ대학교ㅡ시절
모두 드러머로 밴드 생활을 했었네요.

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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