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면 우린, 평생 마스크를 써야할지도 모른다
친구 집에 놀러간 제가 마스크를 벗지 않은 걸 깨달은 건 1시간이 지나서 입니다.
재밌다며 웃던 저는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코로나가 정말 끝일까?
어렸을 적 기억이라 명확하진 않지만, 신종플루에 걸려서 하루를 꼬박 앓았던 적이 있습니다.
메르스도 있었고 질병은 끊임없었지만 이렇게 오랫동안 인간의 삶을 괴롭게 만든 건 처음인 것 같아요.
코로나도 분명 (언제가 될지는 확신할 수 없지만) 끝이 날 겁니다.
하지만 '팬데믹'이라 불릴 만큼 강력한 바이러스의 확산, 감염병의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어요.
코로나가 끝나도 금방 새로운 바이러스가 등장할 것이란 말이 이제는 장난처럼 들리지 않네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이 비난 받는 세상이 된 지금
언제쯤 계절의 온전한 공기를 맛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