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8/12
안녕하세요~ 한부모가정 아버지시군요. 따님이 밖으로 돌고 불량학생들과 어울려 다니고 하심에 걱정이 태산같으실 것 같네요. 그래도 아버님과 소통을 하긴 하는 것 같은데요. "딸은 저에게 자신은 다른 애들처럼 바보처럼 살기 싫고 지금아니면 언제 이렇게 놀겠냐고 합니다." 이 대화가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나온 말인지 몰라서 판단이 힘들긴 합니다만 따님 스스로 그어놓은 선이 있으신 것 같아요. 그 부분을 아버님과 터놓고 이야기 할 수 있게 되면 참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안녕하세요~ 전적으로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따님께서 "공부는 아냐"라는 의견 표현을 하신 것 같아요. 혹시 장래 희망 이런거 말고.. 지금 당장 하고 싶은게 있는데 어른의, 아버지의, 서포트가 필요해서 못하고 있는 일이 있는지 지나가듯 한번 여쭤보심이 어떨까요? 개를 키워보고 싶다거나, 춤을 추고 싶다거나, 애들이랑 폰게임같은걸 하는데 현질이 필요하다던가, 지금 그렇게 "놀고 있는" 환경 속에 무언가 아버님이 끼어들 수 있는 부분이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따님처럼 민감한 시기에 선 여학생이 학생이 아닌 시선으로 세상을 보려 하고 있는 거잖아요. 분명 뭔가 필요로 느끼는 게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리고 한번정도는 진지한 대화도 필요할 것 같아요. 따님이 노는 것은 괜찮지만 한 가임기 여성으로서 미래를 위한 자기 관리는 해야하잖아요. 물론 따님이 자기 스스로 잘 관리할 수 있으리라 생각은 합니다만 술이 끼어있어서.. 그 문제만큼은 한번 명확하게 잡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걱정이 많으시겠네요~ 모쪼록 쉽지 않으시겠지만.. 따님과 소통이 잘 되시길 바래봐요.
답글 감사합니다~! 딸이 집에 있는 시간이 워낙 적어서 잠깐이라도 대화를 할려고
노력합니다. 혹시 아빠한테 무슨 불만이라도 있거나 너가 하고싶은거, 되고싶은게
있냐고 물으니 현재 자신은 그런거 없고 간섭하지 말아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빠는 너의 삶에 간섭하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되길 바라는 것도 아니다. 다만 너가
문제 없이 평범한 삶을 살아서 어른이 되었을 때 조금이나마 많은 기회를 얻길 바란다라고
말했는데, 딸이 다른 애들처럼 바보처럼 살기 싫고 그냥 지금처럼 놀고싶다고 하더라고요.
딸이 "다른 애들처럼"이라고 한 건 평범하게 학교다니고 부모님 말 잘듣는 친구들을 칭해
말한 건데, 아마 제 말을 그런 애들처럼 지내야한다는 것으로만 받아들인 것 같아요...
답글 감사합니다~! 딸이 집에 있는 시간이 워낙 적어서 잠깐이라도 대화를 할려고
노력합니다. 혹시 아빠한테 무슨 불만이라도 있거나 너가 하고싶은거, 되고싶은게
있냐고 물으니 현재 자신은 그런거 없고 간섭하지 말아달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아빠는 너의 삶에 간섭하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되길 바라는 것도 아니다. 다만 너가
문제 없이 평범한 삶을 살아서 어른이 되었을 때 조금이나마 많은 기회를 얻길 바란다라고
말했는데, 딸이 다른 애들처럼 바보처럼 살기 싫고 그냥 지금처럼 놀고싶다고 하더라고요.
딸이 "다른 애들처럼"이라고 한 건 평범하게 학교다니고 부모님 말 잘듣는 친구들을 칭해
말한 건데, 아마 제 말을 그런 애들처럼 지내야한다는 것으로만 받아들인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