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2/19
여성 우선 주차장 폐지 문제는 극심해진 '젠더 이슈'의 일부입니다. 이번 20대 대선에서 정당별로 남녀 표심이 극적으로 갈리며 심해진 젠더 갈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그동안의 대선과는 다른 모습이었죠.
관련해서 여러 얼룩커 분들께서 다양한 의견을 말씀해 주시고 있습니다. 그러면 저는 이번 기회에 앞으로 트렌드에 있어서 주목할 말한 몇가지 인구 관련 남녀 통계에 대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남녀 출생성비
위의 표는 1970년부터 2021년까지 우리나라의 출생성비입니다. 출생성비는 여자 100명 당 남자가 몇 명이 태어났는지를 보는 것인데, 자연 출생비를 보통 여자 100명 당 남자 105명이라고 합니다.
표를 보면 1980년대 중반부터 시작해서 남초가 극심해진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당시 초음파 검사 기기가 상용화된 것이 그 원인이었죠. 그래서 극심한 '남초 세대'가 형성됩니다. 대략적으로 가늠해 보면 '1985년생부터 2002년생'입니다.
재미있는 점은 그 연령층은 정확히 MZ세대(1980년~2004년생)와 겹친다는 것이죠. 실제로 학문적으로 검증될 필요성이 무조건 있지만, 현재 극심해지고 있는 젠더 갈등에 이런 인구구조도 기여했을 가능성이 정황성 있는 것입니다.
특정 세대가 남초가 되었다는 것의 의미를 직설적으로 말하면 '결혼 경쟁이 치열해졌다'는 것입니다. 여성보다 남성이 많기 때문에 '무조건' 짝을 가지지 못한 남성들이 등장합니다. 그런데 여기에 ...
식품업계를 거쳐 현재 AI, 빅데이터 전문기업에서 소셜 빅데이터 분석 및 활용법을 공유하고 있다. 현재 마케팅 뉴스레터 ‘위픽레터’, 글로벌 미디어 ‘모바인사이드’ 등에서 초빙 필진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메일 주소 : ejuhyle@gmail.com)
@부당이득반환민사소쏭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이네요!
통계자료 해설 덕분에 너무 도움되었습니다.
@홈은
ㅠ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제 글로 단 1명이라도 달라질 세상을 상상할 수 있다면, 정말 큰 보람이 있을것 같습니다. 그런 마음을 가지고 앞으로도 꾸준히 글을 적어보겠습니다.
주변을 둘러봐도 알 수 있고,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추론해도 알 수 있고, 데이터로 봐도 알 수 있는데 쉽게 상상할 수 없다는 것은 그만큼 강한 고정관념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 때 백신을 둘러싼 수많은 논쟁을 지켜보며 데이터가 믿음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는 신념이 많이 약해졌어요. 결국 중요한 것은 바라보는 사람의 믿음과 점진적 변화라는 생각은 자꾸 강해지고요.
하지만 데이터로도 믿음을 얻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이 존재한다 할지라도 단 한 명이 변화한다면 데이터의 효용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주형 님의 글을 본 사람들 중 한 명 이상의 사람이 달라질 세상을 상상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통계자료 해설 덕분에 너무 도움되었습니다.
주변을 둘러봐도 알 수 있고, 살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추론해도 알 수 있고, 데이터로 봐도 알 수 있는데 쉽게 상상할 수 없다는 것은 그만큼 강한 고정관념이 존재한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 때 백신을 둘러싼 수많은 논쟁을 지켜보며 데이터가 믿음을 심어줄 수 있을 것이라는 신념이 많이 약해졌어요. 결국 중요한 것은 바라보는 사람의 믿음과 점진적 변화라는 생각은 자꾸 강해지고요.
하지만 데이터로도 믿음을 얻지 못하는 많은 사람들이 존재한다 할지라도 단 한 명이 변화한다면 데이터의 효용 가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주형 님의 글을 본 사람들 중 한 명 이상의 사람이 달라질 세상을 상상할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