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미패밀리
미미패밀리 · 한 아이의 아빠이자 고양이 형아입니다
2022/11/21
언니분께서 정말 엄마인 것처럼 열심히 동생들 뒷바라지하여 사셨네요. 남들처럼 즐길 것도 제대로 즐기지도 못 하고 오로지 가족을 위해 젊은 날을 희생하셨네요. 그 와중에 대학도 가시고 결혼까지 하셨다니 얼마나 열심히 사신건지 감도 안오네요ㅠ

저희 집은 저만 빼고 엄마, 남동생이 다 희생했네요.
엄마는 저와 동생을 학교를 보내고자 나가서 일하시고 동생은 저의 대학등록금때문에 본인 대학도 포기하고 돈을 벌기 시작했어요. 저 하나를 지원하려고 엄마, 동생이 본인들 인생 일부를 포기했어요.

예전에 한번은 저에게 ”나랑 인생을 바꿔야한다고하면 바꿔줄 수 있어?“라고 물어봤는데 대답을 못 한 적이 있네요. 동생의 희생으로 제가 이만큼 살고 있고 고마운건 아는데 차마 전 당연하지라는 말이 안 나오더라구요. 나빴죠…

동보라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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