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님께서 이별에 예의가 필요하다는 말이 섹시하다 느껴지신다는 말에, 왜 저도 공감이 되어버릴까요. 왜 갑자기 그리 느껴지지....ㅎㅎㅎ 영님 말씀처럼 만남에도 예의가 필요하다 생각해요. 첫 만남. 그리고 이어지는 만남들과 이별까지. 그 모든 과정에 예의가 필요하겠지요. 첫만남에서는 그 사람의 대부분의 인상이 결정지어지기에. 첫만남에서의 예의없는 행동은 두고두고 기억에 남으니까요. 이 사람이 나를 어떻게 대하려 하는구나. 나를 어떻게 보고 이런 행동을 했구나. 그런 것을 느낄 수 있기에 예의를 차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이 사람과의 만남이 일회성인지, 혹은 꾸준히 이어져 나갈 지를 모르니까요. 첫만남 이후 관계가 지속된다면, 그 사람과의 관계가 이어지기 위해서라도 예의는 당연히 필요하겠지요. 그게 아니라면 이별이 찾아올 수밖에 없을테니.... 저는 과연 그동안 이별에서 예의를 차렸을까요. 남녀간의 애정문제 말고도 다른 관계를 생각해보면. 예의를 차리지 않은 경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