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갔을 때 반드시 피해야 할 충격적인 현지음식

조혜연 인증된 계정 · 바둑으로 밥먹고 사는 여자입니다.
2023/07/12
이제 코로나가 끝나서 8월 일본 나고야를 시작으로, 슬슬 외국 출장에 관한 얘기가 나옵니다. 중국 시티바둑리그의 싱가폴 팀 선수였으며, 올해는 싱가폴 팀이 부재함에 따라 일본 오사카 팀에서 저를 영입하였습니다. (올해 우리 대한민국 팀은 출전하지 않았습니다.)

중국 얘기가 나왔으니 다시 이야기하도록 하죠. 저는 30대 때 바둑 보급을 무려 서너 개의 대륙을 돌며 아프리카와 중동을 제외한 다른 대륙을 방문한 적이 있어요. 심지어 오세아니아 주까지도 다녀왔거든요. 그런데 이렇게 다녀오니까 처음에는 동남아시아 음식을 잘 못 먹었어요. 예를 들어 고수를 포함한 음식은 제대로 즐기지 못했는데, 이제는 고수도 잘 먹을 수 있고 동남아시아 지역의 현지 음식도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때로는 조금 혐오스러울 수 있는 음식들도 도전해보며, 이제 동남아시아 현지음식이라고 하면 고수가 떠오르는 거죠.

베트남, 태국, 싱가폴, 말레이시아와 같은 국가들을 여행하며 최근에는 말레이시아 음식이 가장 맛있다고 느껴지더라구요. 말레이시아 현지 음식은 처음에는 낯설었지만 어쨌든 싱가폴 음식보다는 부드러웠습니다. 싱가폴, 태국, 베트남 등에서는 고수와 같은 풍부한 현지 음식을 많이 즐기며 외국 음식에 대한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25개국 정도를 여행하면서 다양한 현지 음식을 경험했기 때문이죠. 그래서 중국에 가면 맛이 다를까 생각하며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어린 시절에는 아무래도 성인이 된 지금보다 식성이 까다롭고 두려움이 커서, 다채로운 현지음식에 도전해보지 못했었다고 생각합니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현지식 중 소화하기 가장 힘들었던 음식


이제 일식은 일본 옆나라의 음식이고, 일본 음식을 드시지 않는 분들은 한국 분들 중에서도 그렇게 많지 않아요. 한국과 일본 사이에는 최근 후쿠시마 오염수 관련 정치적인 분쟁(?)이 있었죠. 일본은 항상 우리를 먼저 때리는 입장이었던 것 같아요. 한국인으로서 일본의 입장에 대해 우려하는 입장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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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외국어. 해외여행. 바둑 프로기사로서 승부와 바둑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PBA 바둑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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