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포근한데 컨디션은 바닥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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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nDun C · 30대 뇌졸중환자의 일상
2024/04/19
  다들 안녕, 포근한 봄 날씨 잘 즐기고 있나요? 저는 요 며칠 컨디션이 더 나빠져서 아직도 헤롱헤롱중인 던던 씨에요. 아무래도 봄에 꽃가루가 날려서 그런가 그냥 미세 먼지 농도가 나빠서 그런가 호흡기가 정신을 못 차려요. 당연히 외출도 무리고 집구석에 가만히 숨어 있답니다. 

  대체 어느 계절이 되어야 좀 편하게 밖을 다닐 수 있는 걸까요? 겨울은 추워서 안되고 봄은 꽃가루 날려 안되고 여름은 폭염이라 안되고 가을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겠고... 아주 그냥 집 안에만 있으라고 계절신들이 저희 집 현관문에 못질이라도 하는 것 같아요.

  지금은 봄 맞이 비염이 폭발할 때라 숨도 잘 안 쉬어지고 빨래 널러 베란다로 가는 것마저 힘들어요. 밤에는 또 엄청 추워서 아직도 겨울 이불에 양털 토퍼를 깔고 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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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 중증천식, 뇌경색에 뇌종양. 더 생길 병은 없을 줄 알았는데 부정맥은 협심증에서 심근경색(주의)로 진화... 이제 조금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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