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간단 매뉴얼 : 스크리브너 4 활용법 (맥, 윈도우 공용)

이기원
이기원 인증된 계정 · 드라마작가, 소설가, 스토리 컨설턴트
2023/09/21
지난 2회와 3회에 걸쳐, 스크리브너 기본 세팅과 스타일을 적용한 템플릿 세팅을 마쳤다. 이젠 스크리브너를 통해서 창작의 날개를 펼칠 차례이다. 

이제부터는 맥 스크리브너를 중심으로 설명하겠다.

내가 맥 사용자인 탓도 있지만, 활용법으로 넘어가면, 약간 디자인만 다를 뿐 맥과 윈도우 스크리브너는 거의 동일하게 작동한다. 그리고 두 가지 버전으로 만드는 거 아주 많이 귀찮다. 나는 작가이고 싶지 매뉴얼 필자가 되고 싶지는 않다. 

따라서 윈도우 스크리브너 유저는 약간 어색하더라도 적응을 하기 바란다. 물론, 맥과 조금이라도 다른 부분이 나오면, 적재적소에 윈도 화면을 올릴 것이니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스크리브너는 다양한 글쓰기 모드를 제공한다. 하지만 이 매뉴얼에서는 가장 기본이라 할 수 있는 문서 모드와 코르크 보드 모드를 중심으로 설명하겠다. 레이아웃 메뉴를 통한 복합 모드는 위 두 가지 모드를 마스터하게 되면, 이것저것 눌러보는 과정에서 저절로 터득하게 될 것이다(참고로 레이아웃 모드는 맥과 윈도가 조금 다르다). 

지난 회차 마지막 화면에서 시작한다. 

이번에도 모니터에 스크리브너를 띄워 놓은 상태에서 폰(또는 태블릿)으로 보면서 따라하기 바란다. 
화면 캡쳐

우선 4부작 미니 시리즈를 쓴다고 가정하고, 드래프트 밑에 폴더 4개를 만들어 보자. 이미 말했지만 스크리브너는 바인더(왼쪽에 열려 있는 창)에 시리즈물이나 시즌물 등 연속물 대본들을 한 군데 모아놓고, 작업을 할 수 있다. 그게 무슨 말이냐 하면, 대본을 4개 따로 만드는 게 아니라, 바인더 안에 4개를 만들어 통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뜻이다. 

작업 중에 1부에 있는 씬을 3부로 드래그해서 옮길 수도 있고, 검색을 하면 내가 검색하는 내용이 몇 부 어디 쯤 있는 지도 알 수 있다. 그 동안 당신은 씬을 다른 회차로 넘길 때 어떻게 했었나? 현재 극본에서 오려낸 뒤에 다른 극본을 열고는, 해당 위치에 가서 붙여넣기를 했을 것이다. 하지만 이제는 그냥 드래그...
이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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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는 작법 연구. <하얀 거탑>, <제중원> 집필. 드라마를 베이스로 ‘세상의 모든 작법’ 을 쉽고 분명하게 알려 드립니다. ‘공모에 당선되는 극본 쓰기’, ‘원포인트레슨’, ‘작가가 읽어주는 작법책’ 등등이 연재됩니다 이메일 keewon7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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